제주도청 존샘봉사회, '사랑의 행복여행'
제주특별자치도청 존샘봉사회(회장 강은숙) 회원들은 제주양로원을 방문해 넉넉한 마음으로 9월의 첫날을 맞이했다.존샘봉사회 회원들은 지난 1일 아침, 쏟아지는 잠을 뒤로 하고 양로원의 할머님들을 목욕시켜 드리고, 실내 화장실 및 복도 청소, 마당 정리 등을 해 '사랑의 행복여행'시간을 가졌다.
또 양로원측 물리치료 선생님의 지도 아래 침상에 누워 있는 환자의 이동법 및 휠체어 작동법을 익히고, 봉사회원들이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봉사에 참가한 한 회원은 "누워계신 어르신들께 어떻게 해드려야 할지 몰라 선뜻 다가서지 못하고 봉사활동 때마다 화장실 청소에만 슬금슬금 빼졌었는데, 이제는 어르신들 가까이에 한발짝 다가설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또 다른 회원은 "보는것과는 다르게 일으키고, 눕히고, 휠체어에 앉히는 동작이 낯설고 긴장됐지만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봉사활동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유용한 지식을 습득하게 되어 좋다"고 했다.
지난 5월 첫 활동을 시작으로 매달 1회 이상의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존샘봉사회' 회원들의 '사랑의 행복여행'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회원들의 다음 봉사활동은 오는 8 토요일로, 농협제주지역본부에서 무상으로 나눠주는 제주사랑 꽃을 분양받아 제주양로원과 아가의집 화단 및 진입로 꽃길 조성의 활동을 할 계획이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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