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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드림타워 외국인 전용 카지노 준비 본격화
제주드림타워 외국인 전용 카지노 준비 본격화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7.2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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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 ‘파라다이스 제주롯데 카지노’ 지분 100% 인수
부채 상환 284억 등 총 434억원 투입…2014년 사업목적 추가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시 노형로터리에 지어지고 있는 제주드림타워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 준비가 본격화하고 있다.

제주드림타워 사업에 참여하는 롯데관광개발은 서귀포시 중문 소재 제주 롯데호텔에서 운영중인 '파라다이스 제주롯데 카지노' 지분 100%를 15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공시했다.

한창 건축중인 드림타워.
한창 건축중인 드림타워.

파라다이스그룹은 이번에 제주 롯데호텔 카지노를 매각으로 외국인 전용 카지노 운영 지는 서울 워커힐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부산 파라다이스호텔, 제주 메종글래드호텔 등 4곳으로 줄었다.

롯데관광개발은 이 외에 '파라다이스 제주롯데 카지노' 부채 284억원도 상환할 계획이어서 카지노 인수에 총 434억원이 투자되는 셈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앞서 2014년 정관 개정을 통해 카지노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지난해 8월에는 외국인 카지노 사업을 위해 전환사채 400억원 발행을 이사회에서 결정,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내용을 공시하기도 했다.

당시 타임폴리오자산운용(220억원), 에이원투자자문(100억원), 신한투자금융(50억원), GVA자산운용(30억원)이 참여했다.

'파라다이스 제주롯데 카지노'는 제주드림타워가 내년에 완공되면 지금 있는 곳(제주 롯데호텔)에서 제주드림타워로 자리를 옮길 전망이다.

롯데관광개발이 제주드림타워 내 중국 녹지그룹이 가진 850실의 호텔레지던시를 제외한 750실의 호텔과 호텔 부대시설 및 카지노 등을 운영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카지노 신규허가는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지만 기존 시설의 이전 등 변경허가 여부는 열어 놓은 상태다.

지난 16일 속개한 제주도의회 제362회 임시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1차 회의에서 양기철 제주도 관광국장은 “(카지노) 신규 허가는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지만, 변경허가 신청이 들어온다면 엄격하게 심사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이와 관련 <미디어제주>와 통화에서 카지노 이전 여부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다만 "구체적인 계획이 정해진 바는 없다"고만 말했다.

한편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호텔 브랜드는 ‘그랜드 하얏트(GRAND HYATT)’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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