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00:55 (일)
비싸고 불친절한 제주관광 'NO'
비싸고 불친절한 제주관광 'NO'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7.09.02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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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 70~8% 자율 요금인하...관광이미지 개선여부 '주목'
제주도내 관광업계가 변하고 있다. 비싸고 불친절한 이미지를 털어내고, 투명하고 친절한 제주관광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관광업계 스스로 요금을 인하하고 있다.

제 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바가지요금' 등 제주관광의 고질적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관광업계와 제주도 등 민-관이 제주관광투명사회협약을 체결한 이후 관광호텔이 객실요금을 최대 30%까지 내린데 이어  ATV.카트체험장 25%, 승마장과 공연장 등도 17%에서 최고 20%까지 입장요금을 인하했다.

지난 1일부터는 잠수함업계와 유람선 업계가 승선요금을 10% 인하하면서 제주도내 관광지 1700여 곳 중 70~80%가 입장료 자율 인하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개별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불합리한 유통구조와 비싼 관광요금으로 인해 생겨난 '비싼제주'이미지를 불식시키고 제주관광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관광업계의 자구책이다.

이번 제주관광업계의 자율요금 인하는 제주관광투명사회협약의 궁극적 목표인 관광경쟁력 제고는 물론, 제주관광 변화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인하된 관광요금이 적용된 이후 제주관광 이미지가 어떻게 변화할 지 주목된다.

제주도는 관광경쟁력강화추진협의회를 통해 투명사회협약 이후 각 업계의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제주관광 이미지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는 참여업체에 대해서는 품질인증 차원에서 우수관광사업체로 지정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도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반면, 불건전한 관광행위 등에 대해서는 검찰이 주도하는 관광사범수사지도회와 합동지도단속을 통해 강력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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