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7:37 (목)
제주끽다거, ‘제4회 차 한 잔 마시게마씸 스토리텔링’ 개최
제주끽다거, ‘제4회 차 한 잔 마시게마씸 스토리텔링’ 개최
  • 유태복 시민기자
  • 승인 2018.06.04 17:51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퇴허자명상원(원장 퇴허자 스님)과 한라마을작은도서관(관장 김동호)이 공동주최하고 제주끽다거(좌장 김정민)가 주관한 제4회 <차 한 잔 하게 마씸>토크쇼가 2일(토)저녁7시 제주시 삼양동 한라마을작은도서관에서 도민들로 성황을 이룬 가운데 선농(김정민)좌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정암 강수영 씨가 심금을 울리는 색소폰연주로 토크쇼가 시작됐다,
정암 강수영 씨가 심금을 울리는 색소폰연주로 토크쇼가 시작됐다,
홍애선 강사는 '뇌건강-웃음의 긍정효과'라는 신나고 발랄한 원맨 쇼와 같은 주제를 발표했다.
홍애선 강사는 '뇌건강-웃음의 긍정효과'라는 신나고 발랄한 원맨 쇼와 같은 주제를 발표했다.

맨 처음 오프닝세리머니로 끽다거 주멤버인 정암 강수영 씨가 심금을 울리는 색소폰연주로 토크쇼가 시작됐다. 첫 번째 주자로 행복전도사이며 웃음치료사인 홍애선 강사가 '뇌건강-웃음의 긍정효과'라는 신나고 발랄한 원맨 쇼와 같은 주제발표가 펼쳐졌다.

양정애 노래강사의 '소리를 통한 행복한 세상'이란 주제로 발표했다.
양정애 노래강사는 '소리를 통한 행복한 세상'이란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유태복(世光) 시인은 제주어 시 ‘사는 게 뭣 산디’ 등 3편을 낭송했다. 퇴허자 스님은 “세상을 빛과 소금처럼 살라는 뜻으로 유태복 시인의 호를 ‘세광(世光)’으로 짓어 줬다. 제주의 입지전적 사나이 세광은 우렁차면서도 호소력 있는 시를 낭송해서 청중의 맘을 사로잡았다.”고 호평을 했다.

세 번째 무대에는  양정애 노래강사의 '소리를 통한 행복한 세상'이란 주제였다. 그는 "노래를 잘 부르려면 첫째 선곡이 중요하고, 둘째 자신의 음정(키)에 맞춰야 하며, 셋째 2곡만 애창곡으로 선택해라. 넷째 자주 부르면 그 이상 좋은 방법이 없다." 라고 역설했다.

역시  프로답게 알기 쉽고도 노련한 본인의 노하우를 선물함으로써 청중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양전형 제주어보전회 이사장은 “제주어는 세계인류 정신문화재이다.”라고 피력했다
양전형 제주어보전회 이사장은 “제주어는 세계인류 정신문화재이다.”라고 피력했다

이어 특별출연으로 초청된 양전형 사)제주어보전회 이사장은 “제주어는 다른 지역의 방언, 사투리 등과는 전혀 다른 역사와 의미가 다르고, 전통적 가치를 지닌 세계인류 정신문화재이다.”라고 피력했다. 제주어의 매력적인 표현을 이성계와 무학대사의 일화를 스토리텔링으로 시연하는 등 몇 가지 사례를 들어 제주어의 향기를 맘껏 표출함으로써 청중의 공감과 반향을 크게 얻었다.

김동호 관장은 기타연주와  퇴허자스님의 시 '길'을 낭송하여 대미를 장식했다.
김동호 관장은 퇴허자스님의 시 '길'을 자신의 기타반주와 함
께 낭송했다.

이어 한라마을작은도서관 팔마(김동호)관장의 무대로 그는 천부적으로 타고난 예능적 끼와 평소 연마한 기타연주로 본 행사의 산모격인 퇴허자스님의 시 <길>을 낭송하여 대미를 장식했다.

퇴허자 스님은 끽다거의 총강평이 있었다.
퇴허자 스님은 끽다거의 총강평이 있었다.
제주끽다거는 ‘제4회 차 한 잔 마시게마씸 스토리텔링’ 개최 기념 촬영을 했다.
제주끽다거는 ‘제4회 차 한 잔 마시게마씸 스토리텔링’ 개최 기념 촬영을 했다.

이날 끝 순서 하이라이트는 퇴허자스님의 법담이었다. 언제나 그랬듯이 오늘 출연한 주제발표의 총평은 차분하고 깨우침을 줬으며 더불어 삶의 지혜를 선물했다. 퇴 스님은 “특별히 오늘 주제발표자들이 모두가 시간개념을 가지고 발표시간을 잘 지켜줘서 무엇보다 감사하다.”며 주제발표자들과 출연자들에게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퇴허자 스님은 “‘Time is life!’ 즉. 시간은 돈이 아니라 생명 이다.” 며 “생명과도 같은 시간을 잘 지키는 습관과 문화, 이런 작은 약속이 우리사회에서 잘 지켜질 때 사회정의와 발전이 기약된다.”고 강조하며 인문학 특강을 마무리 했다.

한편 끽다거(喫茶去, 차 한 잔 마시고 가게) 관계자는 “요즘 6.13지방선거 열풍으로 평소보다 일반시민들의 참여가 조금 떨어진 느낌을 줬다. 워낙 각계각층의 다양한  프로들이 모여 꾸미는 행사인지라 그래도 꽤 많은 이들이 깊은 관심을 갖고 동참했다.”며 “본 행사는 앞으로도 매월 첫 째주 토요일마다 한라마을작은도서관 강당에서 계속된다.”며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김정민 2018-06-05 06:32:21
유태복 형아
늘 고맙수다
긍정이 힘과 정렬적인 삶이
건강과 행복을 주는 일들인게마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