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개최되고 있는 우수소방장비 개발품 발표대회는 화재, 구조구급활동 등 소방활동능력을 극대화해 119대원의 안전확보와 보다 효율적인 소방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제주, 서귀포, 서부소방서에서 자체 예선을 거친 총 8점이 출품되어 1차 서류심사, 2차 장비시연 및 발표대회 결과 강익철 소방장이 최우수를 차지해 전국대회에 출품하게 된다.
강 소방장이 개발한 장비는 소화전 점검 시 역류현상을 방지해 녹물 등이 상수관에 유입되지 않고 차량 등에 의한 외부 충격시 중간 몸체만 파손되도록 설계되어 수리가 쉽고 평소유지 관리비가 저렴해 예산 절감효과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 소방장은 제품 개발과 관련 "개선형 지상식 소화전은 기존 소화전이 주철 재질로 되어 있어 장기간 사용치 않을 경우 이물질이나 녹물이 발생해 상수관으로 역류될 경우 상수관을 오염시킬 가능성이 있음에 따라 이를 개선하고, 차량 등의 외부 충격에 의한 파손율을 최소화 하기 위해 개발했다"고 말했다.
한편 강 소방장은 2000년 이후 지금까지 골목길소방차를 비롯한 6종의 소방장비를 개발해 전국대회에서 우수 1회, 도 대회에서 최우수 4회, 우수 1회 등 6번의 수상경력이 있고 골목길소방차 등 2건의 장비는 특허를 받은 상태로 동료들로부터 119에디슨으로 통한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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