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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구 “옛 현대극장 건물 제주도가 매입 나서라”
정민구 “옛 현대극장 건물 제주도가 매입 나서라”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05.12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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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과 문화예술계, 전문가 의견 모아 활용방안 모색해야”
정민구 예비후보.
정민구 예비후보.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시 삼도1‧2동 선거구 제주도의회 의원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정민구 예비후보가 최근 옛 현대극장 건물에 대한 민간 매매가 무산된 것과 관련, 제주도에 이 건물을 매입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정민구 예비후보는 11일 논평을 내고 “제주도가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있는 옛 현대극장 건물을 매입,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제주시 삼도2동에 있는 옛 현대극장 건물에 대해 “일제 강점기인 1944년 제주 최초의 영화극장인 ‘제주극장’이란 이름으로 문을 열었고, 해방 이후에는 좌우 정치단체들의 집회장소로 사용되는 등 제주 근현대사의 역사적‧문화적 의미를 간직한 대표적인 건축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그는 “이처럼 보존 가치가 높은 옛 현대극장 건물이 최근 민간사업자에게 넘어갈 위기에 처해 있었으나 다행히 무산됐다”며 “제주도와 제주시가 옛 현대극장 건물 매입에 미온적으로 대처하는 사이에 민간 사업자에게 매각될 위기에 직면해 있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옛 현대극장 건물은 우리가 보존하고 활용해야 할 역사적 공간”이라며 “민간에 매각되지 않도록 제주도가 건물 매입에 조속히 나서야 한다”며 “우선 건물을 매입한 뒤 지역 주민들과 문화예술계, 전문가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구체적인 활용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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