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너지공사-한동‧평대마을 실무협의회 2일 출범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지난 2월 지구지정 동의안이 제주도의회 심의를 통과한 제주시 구좌읍 한동‧평대 해상풍력발전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제주에너지공사(사장 김태익)는 지난 2일 구좌읍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공사와 한동‧평대 해상풍력발전지구 마을 간 실무협의회 출범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한동‧평대 해상풍력발전 실무협의회는 지난 2월 20일 제주특별자치도의 풍력발전지구 지정 고시에 따라 공사와 한동‧평대리 마을 간 상호협력과 정보교류 등의 목적을 위해 구성하기로 했다.
실무협의회는 정례회의 등을 통해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풍력발전단지 건설 공사 기간뿐만 아니라 운영기간 및 사업종료 시까지 '주민과 함께하는' 재생에너지 사업 모델을 만들기로 했다.
한동‧평대 해상풍력발전 사업은 총 사업비 6500억원이 투입되는 발전용량 100㎿ 내외 규모다.
2015년 11월 제주에너지공사의 풍력발전지구 지정 후보지 공모에 한동‧평대 마을이 공동 응모했고 제주도의회 지구 지정 동의안 심의를 거쳐 지난 2월 20일 고시됐다.
앞으로 환경영향평가 협의, 전기사업허가 및 개발사업 시행 승인 등의 인허가 절차가 남아있다.
공사와 함께할 사업자는 투자자 공모를 통해 선정될 예정이다.
김태익 사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풍력발전지구 후보지 공모 과정에서부터 적극 참여해준 한동리와 평대리 마을 주민들에 많은 감사를 드린다”며 “해상풍력 사업의 성공을 위해 함께 도전해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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