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서식 기록 無’ 적갈색따오기 제주서 첫 발견
‘국내 서식 기록 無’ 적갈색따오기 제주서 첫 발견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4.3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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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한경면서 3마리…국립생물자원관 분포권 벗어난 ‘길 잃은 새’ 추정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국내 서식 기록이 없는 적갈색따오기가 제주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지난 20일 제주서 처음으로 발견된 적갈색따오기. [국립생물자원관 제공]
지난 20일 제주서 처음으로 발견된 적갈색따오기. [국립생물자원관 제공]

30일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에 따라면 지난 20일 제주시 한경면에서 적갈색따오기(Plegadis falcinellus) 3마리가 관찰됐다.

적갈색따오기는 황새목 저어새과에 속하는 종으로 몸길이가 55~63cm이며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유럽 동남부, 아프리카, 호주, 북아메리카, 중앙아메리카 등에 분포하고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번 적갈색따오기 발견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따오기(Nipponia nippon), 검은머리흰따오기(Threskiornis melanocephalus)와 함께 총 3종의 따오기류 서식이 확인된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번에 관찰된 개체가 동남아시아 등 본래 분포권을 벗어나 우연히 제주까지 오게 된 '길 잃은 새'로 추정했다.

국립생물자원관 측은 “조류와 같은 척추동물이 미기록종으로 발견되는 일은 매우 드문 사례”라며 “아직 국내에 종수가 많지 않은 조류에서 미기록종 발견은 국가 생물다양성 확보를 비롯해 학술적으로도 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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