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기관 합동 대응 협의체 가동, 현장 조사 중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오늘(19일) 제주시 모 초등학교 학생들 중 30명 이상의 학생이 설사, 구토, 메스꺼움 증세를 보여 교육청과 방역 당국에 신고를 접수했다.
제주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19일 오후 1시 30분경에 해당 학교로부터 환자 발생 현황을 보고받았고, 급히 학교에 방문했다. 실태를 파악한 결과 전날(18일) 밤부터 설사 및 구토증세 등의 식중독 증상을 보인 학생이 많았다고 한다.
식중독 증상을 보인 학생 중 증상이 심한 몇 학생은 병원에 이송되어 치료를 받는 중이다.
제주시교육지원청은 제주도 역학조사관 및 광주식약청 제주사무소, 제주도청, 제주시청, 제주시 서부보건소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회의를 갖고, 원인 규명 및 향후 대책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재 현장조사를 하고 있으며, 도교육청은 "조사 결과가 나오는 즉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라 해당 학교 급식 지속 여부, 급식 업체와의 계약 파기 등의 세부사항이 결정될 것이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18일과 16일 각각 식중독예방진단컨설팅단과 학교급식점검단 협의회를 개최한 바 있다. 식중독 예방법 제공, 급식 위생‧안전점검 및 운영평가 등의 활동을 예고하며 결성된 만큼 향후 성과에 대한 학부모 및 도민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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