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7:37 (목)
제주시 식중독 의심 초등학교, 급식 잠정중단 결정
제주시 식중독 의심 초등학교, 급식 잠정중단 결정
  • 김은애 기자
  • 승인 2018.04.23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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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검사결과 나오는 대로 급식재개 여부 논의
방과후학교, 돌봄교실도 중단... 학부모 불만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지난주 21명의 학생이 구토, 설사 등의 증세를 보여 논란이 일었던 제주시내 모 초등학교가 급식 중단을 선언했다.

19일 최초 환자 발생 이후 식중독대응협의체에서는 해당 학교에 급식중단을 권고했으며, 해당 학교는 이를 받아들여 20일 급식을 중단했다

22일 오후 해당 학교는 추후 급식진행 여부와 후속조치 등을 논의하는 학교운영위원회 협의를 진행했으며, 결국 제주시보건소 및 제주특별자치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진행 중인 검사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급식중단을 유지하기로 했다.

제주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1차 조사결과는 이번 주 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1차 조사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해당 학교는 급식을 포함한 방과후학교, 돌봄교실, 도서관운영을 모두 중단한다.

이에 아이를 맡길 곳이 없는 곤란한 일부 학부모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급식 및 방과후학교 중단에 대한 사실을 보다 빨리 통보해 학부모가 사전 준비할 수 있도록 했어야 하지 않느냐”라는 것이 이들의 입장이다.

한편 23일 오전 10시 기준, 19일 최초 발생한 환자 21명과 20일 추가발생환자 8명을 포함한 현재까지 누계 환자 수는 35명이다. 이들 중 결석한 학생은 19일 8명, 20일 11명으로 현재는 모두 호전되어 퇴원한 상태다. 통원 치료 혹은 자가 치료를 받은 학생들도 모두 호전되어 유증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제주시교육지원청 강동우 교육장은 “아직 발병 원인이 나오지 않은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유관기관과 공조체제를 확고히 하여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학생 및 교직원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면서 안정적인 교육 과정 운영과 환자 관리 등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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