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서, 29일 부검 결과 밝혀
[속보]지난 26일 제주시청 인근에서 발생한 40대 남성 폭행치사 사건과 관련, 숨진 부모씨(42)의 사인은 장파열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제주경찰서는 29일 부씨 사체 부검결과 장간막파열에 의한 복강내 대량 출혈로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또 부씨의 안면부에 발생한 상처는 현장에 유류된 피의자의 운동화 족적과 일치한 것으로 드러낫다.
한편,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 지난 27일 폭행치사 및 치상 혐의로 안모씨(38.제주시)와 함모씨(42.제주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강모씨(38)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교 동창생과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지난 26일 오전 00시30분께 제주시 이도동 소재 모 단란주점에서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 부모씨(43)와 정모씨(42)가 '왜 쳐다봐'라며 욕하는데 격분,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부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으며, 정씨는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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