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봄을 노래하다’ 4·3생존희생자‧유족 위로 행사 열려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는 24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4·3생존희생자와 유족 위로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4·3 70주년을 맞아 4·3생존희생자와 유족 등을 초청, 그 동안의 아픔을 공유하고 보듬는 자리로 마련됐다.
‘4월, 봄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김수열 시인과 방송인 임서영씨가 사회를 보고 가수 김영임‧혜은이,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이 공연했다.
또 4·3희생자 유가족 토크의 시간이 진행됐고 4‧3배지를 제작한 대정고등학교 학생들도 출연했다.
현재 4·3생존희생자는 113명이고 평균연령은 86세다.
4·3 70주년을 맞아 4·3생존희생자 생애집 발간, 그림채록 사업 등 희생자들의 생애를 기념하고 기리는 기록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한편 올해부터는 4·3생존희생자(50만원)와 1세대 유족(75세 이상/5만원)의 생활보조비를 확대해 2000여명이 추가 혜택을 받고 있고 4·3 유족 및 며느리 진료비 지원도 당초 5500원에서 6000원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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