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등 제주산 특산물로 초콜릿·크런치 생산…관광대표상품 반열에”
“감귤 등 제주산 특산물로 초콜릿·크런치 생산…관광대표상품 반열에”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7.12.17 2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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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의 새 물결, 6차산업] (51)홍성우 ㈜에버그린 대표

[미디어제주 하주홍 기자] 농업·농촌융복합산업인 이른바 ‘6차산업’이 제주지역에서 뜨고 있다. 전국 어디와 견줘도 가장 알차고 활발하다. 6차산업은 농특산물(1차)을 바탕으로 제조·가공(2차), 유통판매·문화·체험·관광·서비스(3차) 등을 이어 매 새 부가가치를 만든다. 올해까지 도내에서 73명이 농림축산식품부 6차산업사업자로 인증 받았다. 현장에 직접 만나 이들이 실천하는 기술력·창의력·성실성·마케팅 능력과 철학 등을 통해 앞으로 도내 1차산업의 미래비전을 찾아보기로 한다. <편집자주>

홍성우 ㈜에버그린 대표

“국제식품 위생규격인 HACCP(해썹)을 도입, 깨끗하고 위생적인 고품질 초콜릿 관련 제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어요. 제주산 원료를 씀으로써 제주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청정제주 이미지 그대로 제품에 담아내고 있죠”

홍성우 ㈜에버그린 대표(53)은 감귤과 한라봉·녹차·복분자·보리 등 제주특산물을 이용, 초콜릿 과 크런치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판매하며 제주관광 대표상품 반열까지 올리고 있다.

에버그린 공장
에버그린 공장

# “제주특산물 초콜릿으로 변신”

서울에서 자영과 IT관력 직장에서 근무하다 2011년에 귀향한 홍 대표는 제주도에서 나는 특산물 갖고 제품을 만들기 위해 2012년 회사를 설립했다.

2013년 현재 터 1300평에 공장건물은 600평을 짓고 보리크런치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명실공히 제주 대표 관광상품인 초콜릿류 생산과 신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생산설비를 확충해 가동하고 있다

이듬해 감귤잼파이와 감귤시리얼바 생산에 들어갔다.

‘에버그린’ 상표등록을 한 2015년에 고용우수기업 인증, 여성친화기업,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사업자 인증을 받았다.

이어 2016년엔 준초콜릿과 가공식품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적용업소 인증과 시리얼바 특허를 받았다.

특히 ㈜농협홍삼 한삼인, ㈜삼성제약헬스케어, ㈜풀무원, ㈜롯데제과 등과 협력업체 등록하며 초콜릿제조업체로서 위상을 자리매김했다. 현재 직원은 31명이 일하고 있다.

이곳에서 초콜릿제조공정을 보면 대강 11개 단계로 이뤄지고 있다고 홍 대표는 소개한다.

가장 먼저 초콜릿 원료을 창고에 들여놓고, 그 원료를 분석해 제품제조에 적합한지 검사한다. 검수가 끝난 초콜릿은 멜트에 녹이고 초콜릿 결정조직을 안정화 시키는 공정인 템퍼링을 한다.

이어 초콜릿을 일정한 틀(몰드)에 충진한 뒤 초콜릿을 냉각해 굳힌다. 틀에서 굳어진 초콜릿을 탈착시켜 초콜릿 굳기와 성형형태 등을 검사한다.

자동포장기로 초콜릿을 낱개로 포장하고, 낱개 포장 된 초콜릿을 단위별 제품 케이스에 넣어 포장한다. 포장 된 제품은 창고에 실온(18℃)에 보관하고 검사한 뒤 납품처에 출하한다.

제주보리크런치
제주보리크런치

# 브랜드‘쇼콜라트’, 대표상품 ‘제주보리크런치’

㈜에버그린의 브랜드는 ‘Chocolart’(쇼콜라트)이다. 이는 프랑스어로 ‘초콜릿과 아트’를 합성해서 만들었다. ‘초콜릿의 예술’(Art of Chocolate)을 뜻한다.

“제주감귤초콜릿, 제주한라봉초콜릿 등은 제주에서 재배한 특산물을 가루고 가공해 만든 초콜릿제품이죠. 제주 맛과 영양이 부드러운 초콜릿과 만나 조화를 이룬 새로운 개념의 초콜릿이라 할 수 있어요”

홍 대표는 가장 대표적인 상품으로 ‘제주보리크런치’를 꼽았다.

제주보리크런치

제주산 통보리를 통째로 로스팅해 다크 초콜릿 사이에 넣음으로써 고소한 맛이 나고 초콜릿과 어울려 진한 보리 향과 초콜릿의 달콤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 초콜릿은 모양은 대부분 사각형인데 이곳에선 제주하르방 캐릭터형태로 만들었다.

‘제주감귤재파이’는 부드러운 파이 속에 감귤 잼을 넣어 만든 제품이다. 제주산 감귤의 상큼한 맛과 파이의 달콤한 맛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

새로운 제품으로 ‘한라봉 마카롱 파이’를 선뵈고 있다.

이 제품은 프랑스마카롱과 원조 이탈리안 마카롱의 장점만 살려 아몬드 파우더, 난백(계란흰자), 코코넛파우더, 색소. 설탕을 넣은 신제품이다. 화이트초콜릿를 입힌 제품까지 두 종류를 만들어 내놨다.

초콜릿·시리얼바·잼파이·크런치 등을 담은 종합선물세트도 소비자 반응이 좋다. 제주산 우도 땅콩을 원료로 한 ‘땅콩 오토밀’ 2종도 생산·판매하고 있다.

제주에서 생산된 곡물과 올리고당으로 ‘올레둘레 감귤시리얼바’도 예전에 시장에 내놨지만 별로 팔리지 않아 지금은 접었다.

제주하르방종합초콜릿
제주하르방종합초콜릿

이곳에서 제품원료로 쓰고 있는 감귤, 한라봉, 선인장, 녹차, 복분자, 보리는 모두 제주산이다.

감귤은 알카리성 과일로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며 피부를 튼튼히 하고 감기예방에 효과가 좋다. 과일류 가운데 감귤에만 함유된 비타민P는 모세혈관을 보호해 동맥경화, 고혈압 예방에 좋다고 알려졌다.

1990년대부터 제주에서 재배되고 있는 한라봉은 감귤보다 크며, 보통 열매의 꼭지가 튀어나온 것이 특징이다.껍질의 감촉은 거칠고 잘 벗겨지며, 육질이 부드러워 최근에 많은 사람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제주도에서 자생하는 선인장은 식이성섬유, 칼슘, 철분 등 무기질 성분이 풍부하고 변비, 위통, 기침에 좋다고 한다.

녹차는 동맥경화와 고혈압 예방 효과가 있고 당뇨병을 완화시키고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

칼로리가 '제로'이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좋고 충치예방과 입냄세 제거 등 구강위생에도 좋은 식물로 정평이 나 있다.

복분자는 신기능을 복돋아 유정, 몽정, 유노 등과 시력약화에 쓴다.

보리엔 많은 양의 수용성 식이섬유가 함유돼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추는 효과가 있고, 심장순환계 질환과 암 예방에 유리한 식품으로 알려졌다.

제주종합선물세트
제주종합선물세트

# “초콜릿 이용 가공품 선호 추세”

㈜에버그린 제품은 제주공항을 비롯해 관광지, 시장 등 도내 전역에 걸쳐 팔리고 있다. 특히 제주공항에선 매출량 가운데 33%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홍 대표는 요즘 추세가 순수 초콜릿보다 초콜릿을 이용한 초코크런치 등 가공품이 많이 선호하고 있다고 전한다.

그래서 매출도 초콜릿보다 가공품 쪽이 많아 관련제품 시설 기계를 도입하려하고 있고, 팔리지 않는 건 주문자 상표에 의한 생산인 OEM 방식으로 하려하고 있다.

“생산설비를 갖춰 액상으로 된 감귤·요커트, 허니초콜릿 등 신제품을 개발하려고 해요. 다른 초콜릿제조업체로부터 OEM계약을 맺어 매출이 더욱 안정적이 될 것으로 봐요. 아울러 초콜릿 위주에서 종합제과회사로 나갈 계획을 갖고 있어요”

㈜에버그린 위치도©daum
㈜에버그린 위치도©daum

㈜에버그린은 서귀포시남원읍남조로468(의귀리)에 있다.

연락처 ☏064-764-5301, 홈페이지 evergreen.ejeju.net, 이메일everejeju@naver.com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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