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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은 적고, 써야 할 돈은 많고...'
'수입은 적고, 써야 할 돈은 많고...'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7.08.21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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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내년 예산안 '초긴축' 편성키로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2년차인 내년에 지방재정 수입규모는 상당부분 줄어드는 반면, 지출예산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제주특별자치도가 내년 예산안을 초긴축적으로 편성키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2008년도 예산 편성계획을 마련해 본청 실.과 및 직속기관.사업소, 행정시에 시달하고 본격적으로 내년도 예산편성 작업에 돌입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내년 제주도의 일반회계 자체수입은 지방세가 120억원 정도로 올해보다 2.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나, 순세계이영금 및 직영관광지 주차요금 면제 등으로 세외수입은 약 571억원 정도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전체적인 수입금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세출수요는 기초노령연금 도입, 한미FTA 보완대책, 세계자연유산 등재 등 새로운 지출수요로 중앙지원사업에 대한 지방비 부담 증가 등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인건비 등 법적.의무적 경비 세출수요 증가와 각종 경비에 대한 통합 후 지원기준 상향 평준화로 추가 재정부담은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특별자치도 출범 전 기존 시.군에서 추진 중인 사업의 마무리 투자에 따른 재정부담도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제주도는 한정된 재원여건 하에서 늘어나는 재정소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재정지출 효율화를 위해 세출구조조정 등 초긴축 재정운영 기조를 유지키로 했다. 그 중 법정경비(인건비 등), 1차산업, 사회복지분야에 대해서는 우선 예산을 배분하고, 행정경비 절감 및 SOC시설사업 축소 조정, 신규사업은 원칙적으로 금지하되 사업의 시급성을 감안, 제한적 허용키로 했다.

조직운영상의 경상경비에 대해서도 재정구조의 건전성 저해 및 압박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경상경비 10% 이상 세출구조조정 추진, 공공부문의 솔선수범 차원에서 행정내부 경비 절감 등 경상비 비율을 20% 이하로 유지키로 했다.

한편 제주도는 내년도 예산안 편성과 관련해 8월24일까지 부서별 예산요구서를 수합한 후, 9월1-20일 예산 실무조정을 통해 10월21일 최종 확정해 11월 제주도의회에 제출키로 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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