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09:06 (금)
“문대림, 공직자 기본자세 망각 제주도지사 출마 자격 없다”
“문대림, 공직자 기본자세 망각 제주도지사 출마 자격 없다”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7.11.02 17: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당 제주도당 문 비서관 “내년 1~2월 사퇴 계획” 언급 힐난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국민의당 제주도당(위원장 장성철)이 문대림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의 내년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 출마를 염두에 둔 발언을 두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문대림 제도개선비서관은 지난 1일 모 언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예비 후보 등록을 위해 내년 1월 말이나 2월초 사퇴할 계획”이라고 전한 바 있다.

문 비서관은 앞서 지난 6월 청와대 비서관으로 발탁됐다.

국민의당 제주도당은 문 비서관의 발언과 관련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제도개선비서관 본연의 업무보다 제주도지사 선거에 더 큰 관심을 두겠다는 것”이라며 “이는 공직자 기본자세를 망각한 처사로 문 비서관은 제주도지사 후보로 출마 자격조차 없다”고 힐난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능력과 지역 안배, 인간적 신뢰 등을 고려해 임명한 청와대 고위 공직자 본연의 임무조차 자신의 정치적 이익 대문에 분간하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제주도민들이 직접 선출하는 민선 도지사 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겠는가라는 비판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국민의당 제주도당은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은 1급(관리관)에 해당하는 직제로 대통령의 민원 사항 처리, 중앙과 지방 정책 현안 조정, 제도개선 발굴 추진 등을 담당한다”며 “주요 업무를 처리하는 담당자가 정치적 이익 때문에 흔들려서야 되느냐. 문 비서관은 청와대 보직을 맡은 지 이제 4개월이 조금 지났음을 인식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문 비서관의 발언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큰 부담을 주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며 “본인의 거취에 대해 담백하게 결정을 내릴 것을 권고한다”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