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하주홍 기자] 안심비상벨이 설치된 공중화장실 26곳이 오는 11월2일부터 긴급전화 112로 연결된다고 제주시가 밝혔다.
공중화장실주변에 CCTV가 설치돼 있는 6곳은 제주특별자치도 관제센터에서 통제한다. 이용객이 현저히 적은 1곳은 자체 안심비상벨로 운영된다.
지금까지 비상벨 운영방식은 위급상황이 생길 때 비상벨을 한번 터치하면 긴급전화 112에 연계돼 출동하는 방식이다.
이용객이 많은 관광지 주변과 해수욕장, 민속 오일시장 등은 이용객이 어깨·가방 등으로 안심비상벨에 스치기만 해도 경찰이 출동하는 사례가 빈번히 생겼다.
이를 개선해 위급상황 발생 때 비상벨을 2회 이상 누르면 긴급전화 112로 연계돼 통화와 함께 즉시, 현장 출동할 수 있도록 바꿨다.
특히, 여자화장실은 시스템 내부 음원 감지장치에서 비명이나 폭행·구타 소리, 유리 파열음, 폭발음 등을 구분해 인식할 수 있도록 이상음원 감지기능을 갖추고 있다.
내부 칸 안 버튼 비상벨을 누르면 공중화장실 외부에 설치된 경광등과 비상벨이 울려 응급상황에서 외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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