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성명, 장례식장 뇌물 수수 해당자 엄벌 촉구
의료연대 제주지역본부는 제주의료원의 장례식장 운영이 '뇌물수수'와 관련해 "이 사건은 이미 내정되어 있었다"며 "'독점'된 임대관리가 나은 병폐로 무분별한 임대.용역은 전면 재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민주노총 공공운수연맹 공공서비스노동조합 의료연대 제주지역본부(이하 의료연대 제주본부)는 14일 성명을 내고 "장례식장 뇌물 수수는 철저한 조사와 해당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의료연대 제주본부는 "노조는 지난 2005년부터 제주의료원의 비상식적인 '장례식장 및 식당' 임대 관리에 대해 사측은 물론 제주도청에 수차례에 걸쳐 지적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제주의료원은 특정 임대관리자에게 상당한 수익을 안기며 장기간 독점적으로 관리를 맡겨왔다. 이로 인해 의료원은 매년 1억~2억의 수익을 손해봤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임대 관리자가 장례식장과 구내식당 임대 관리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던 노동조합 간부를 의료원 총무과에서 폭행해 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고 식당 노동자들에 대한 임금 체불이 노동부와 법원으로부터 인정되었음에도 사측은 그 임대관리자에 대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의료연대 제주본부는 "대부분 그러하듯이 '내부 고발자'가 나서지 않거나 고발을 하더라도 입증할 수 없으면 무용지물이 되는 특성상 들춰지지 않고 있을 뿐 상당히 다양하게 뿌리를 내리고 있다. 노조 또한 이러한 이유 때문에 최근 의료원 내 용역실태의 문재점을 조사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이에 따라 의료연대 제주본부는 "제주도와 의료원을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에 제주의료원 전현직 간부들에 대해 일벌백계 차원의 엄중한 처벌을 함고 동시에 부분별하게 확산된 공공기관 내 '용역실태'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와 더불어 기고나이 직접 관리 책임을 가질 수 있는 운영체계로의 적극적인 전환을 고민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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