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실종 인근서 유류품 발견 국과수 의뢰
어린이집 여교사 양모씨(26) 실종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사건 발생 하룻만에 공개수사로 전환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양씨의 얼굴사진이 담긴 전단을 만들어 이날 오후 공개키로 하는 한편 목격자를 찾는 플래카드를 내거는 등 공개수사로 전환할 방침이다.
제주경찰서는 이날 전.의경 300여명을 동원해 실종 지역인 구좌읍 지역 등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수색에 나서고 있다.
또 119도 이날 오전부터 의용소방대원과 직원 등 20여명도 수색에 동참하고 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양씨의 얼굴 등이 담긴 현수막을 제작하는 한편 휴대전화 사용 내역도 조회하는 등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경찰은 구좌읍 평대리 일주도로변 에서 양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머리카락 10여점과 혈흔이 없는 치아, 토사물, 담배 꽁초 등을 발견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한편 양씨는 7일 저녁 9시 이후 어린이집 근무를 마친 뒤, 자전거를 타고 귀가하던 하던 중 실종돼 아직까지 행방이 묘연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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