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서장 이주성)는 올 상반기 제주 해역에서 발생된 해양오염사고는 유류취급 및 부주의에 의한 사고 등 모두 10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3건에 비해 약 23% 감소했지만, 유출량은 3만1773리터로 지난해 248리터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오염사고 원인별로 보면 10건 발생 중 유류 이송 및 취급 부주의 등 4건, 기상악화 등 해양사고로 인한 오염사고가 3건, 고의 1건, 파손 2건으로 나타났으며, 업종별로는 모두 10건 중 어선에 의한 해양오염 사고가 7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유조선 및 화물선에 의한 기름유출사고는 없으나, 예인선 등 기타선으로 분류되는 사고 2건 발생했으며, 육상 오염사고건수는 3건으로 지난해 대비 60% 감소, 유출량은 2리터로 극히 소량으로 나타났다.
어선에 의한 해양오염사고가 가장 많은 이유는 좌초 등 해양사고와 조업을 마치고 항·포구 정박 중 선박 침수를 막기 위해 자동배출 펌프 관리 부실로 인한 오작동 사례와 어선에서의 유류 이송 등 취급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월별 발생건수로 보면 모두 10건 중 3월에 6건, 6월에 2건, 1월과 4월에 각각 1건 등 대부분 3월에 발생, 이는 농무기에 무리한 운항과 안전수칙 미준수 등으로 해양사고와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와 관련 제주해경은 지속적으로 각종 사고 발생 예방을 위해 선박 및 해양시설 대상 계몽·홍보활동을 펼치는 한편, 선저폐수와 축산분뇨 등 사업장 폐기물 무단 방류 해양오염 행위를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 문의 : 해양오염관리과 064)757-5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