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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공무원노조 설립 '가속화'
이달 중 '양대 노조' 체제 전환될 듯
민주공무원노조 설립 '가속화'
이달 중 '양대 노조' 체제 전환될 듯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7.07.30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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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공노 제주본부, 새롭게 탈바꿈...도청 제2청사 사무실 이전
제주시·서귀포시지부, 지부장 선출...출범식 및 현판식 예정

전국공무원노동조합에서 노조합법화를 지지하는 노조원 5만여 명이 탈퇴해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이하 민공노)'을 결성, 최근 노동부에 노조설립 신고서를 제출하고 새롭게 설립됐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김재선)도 지난 5월 22일과 23일 조직진로(설립신고 또는 법외노조고수) 결정을 위한 조합원 총투표를 실시해 '설립 신고'를 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제주본부는 이날 설립신고가 가결됨에 따라 전국 12개 본부차원에서 구성된 전국단위 준비위를 통해 일괄 노조설립 신고서 등을 준비한 끝에 민공노 제주지역본부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이에 따라 이달 중 현 제주도청공무원노조와 더불어 제주 공무원 노조는 '양대 체제'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민공노 제주지역본부는 지난 주말 제주특별자치도청 제2청사(옛 북제주군청 제2별관)으로 사무실 이전을 완료하고, 공무원 노동운동을 위한 새 채비를 하고 있다.

아울러 민공노 제주지역본부 시지부도 잇따라 출범식을 갖고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서귀포시지부는 지부장으로 강창용씨(서귀포시청 근무)를 선출, 오는 31일 서귀포시청 제1청사 대회의실에서 제4기 출범식 및 현판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 정헌재 위원장을 비롯해 김재선 본부장 및 민공노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주시지부도 신임 지회장에 문현식씨(자치행정과)를 선출하고, 조만간 출범식을 가질 계획이다.

한편,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달 6월 23일 대의원 대회를 열고 정헌재씨를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도 지난 20일 전국대의원 대회를 통해 9월까지 새 지도부를 구성하고 10월까지 노동부의 합법노조 설립신고서를 제출키로 하는 등 합법노조로 전환한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의 합법화로 이미 합법화를 밟은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과의 통합문제가 제기될 것으로 보이지만 양측의 앙금이 남아 있어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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