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여름 항공좌석난 해결 '실마리'
여름 항공좌석난 해결 '실마리'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7.07.25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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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제주-김포 노선 78만석 공급 확정
피석객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8월 한달간 제주-김포 노선에 항공좌석이 총 78만1000석이 공급될 것이 확정됨에 따라 항공좌석난이 다소 풀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성구 제주특별자치도 교통관리단장은 25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을 찾아 지난 24일 건설교통부에서 열린 항공좌석난 해소 TF팀 회의에서 8월 한달 제주-김포 노선에 7월보다 11.3% 증가한 78만1000석을 공급키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제주노선 탑승률을 수시로 파악해 필요시 공급석을 확대하는 등 좌석난 해소에 노력하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또 지난 5월1일부터 50% 감면 시행 중인 인천공항 이용 국내선 부정기편 착륙료에 대해 8월1일부터 현재보다 20%를 더 감면한 70%로 확대 감면(착륙료 30%만 징수)과 정류료에 대해서도 전액 면제키로 결정됐다.

9월1일부터는 인천공항이용 국내선 공항이용료도 현행 5000원에서 3000원으로 40% 인하해 징수키로 결정돼 단체승객의 인천노선 이용 활성화를 통한 제주-김포노선 좌석난 해결의 실마리가 풀리게 됐다.

이는 그동안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제주-인천노선  활성화를 위해 건설교통부, 인천공항공사를 수차례 방문해 건의와 설득한 결과로 제주기점 항공난이 지속됨에 따라 인천공항공사에서 수용한 거승로 보인다.

회의에서는 이와는 별도로 제주노선 항공기 좌석 공급확대를 위해 좌석공급 감축억제 정책과 공급확대 정책을 동시에 마련하는 등 제도적 장치르 마련했다.

좌석난이 장기화될 경우 항공법에 의한 사업개선명령예고 통지를 하는 등 정부차원의 강제적 행정조치 마련도 검토하고 있다고 제주도는 밝혔다.

이성구 단장은 "이렇게 정부차원에서의 항공좌석난 해결을 위한 강력한 방안 마련을 유도해 낼 수 있었던 것은 제주도의 항공행정력과 제주출신 국회의원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 항공좌석난 해결을 위해 보다 다각적인 노력을 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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