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최고기온 기록...불쾌지수 80.2
제주 낮 최고기온이 34도를 기록하면서 올 들어 가장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역은 장마전선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인 가운데 제주시 낮 최고기온이 34도를 기록하는 등 북부와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올 들어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제주시 구좌 34.6도, 서귀포 29.2도, 고산 27.7도, 성산 27.8도 등 예년보다 조금 높거나 낮은 기온을 보였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중국 화남지역에서 북태평양상의 고온다습한 기류의 지속적인 유입과 구름사이로 강한 일사, 한라산에 의한 푄현상의 효과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습도 또한 높아 불쾌지수가 대부분 불쾌감을 느끼는 수치인 80.2를 기록했다.
불쾌지수가 75∼80이면 절반이 불쾌감을 느끼고, 81∼85일 때에는 모든 사람들이 불쾌감을 느낄 수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오늘과 내일(20일)은 약화된 장마전선의 영향과 북태평양의 고온다습한 기류로 제주도 대부분 지역은 습도가 높아 안개 끼는 곳이 많겠고,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 현상이 예상되어 건강관리와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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