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제1회 UCC 동영상 콘테스트 시상식'
'제1회 UCC 동영상 콘테스트 시상식'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7.07.10 08: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디어제주, 13일 오후 2시 제주시 열린정보센터서 시상식
대상작품 '新 희망사항' 등 9개 입선작 선정...상패.상금 전달

제1회 UCC 동영상 콘테스트에서 제주대학교 임윤희.이경헌씨의 공동 제작 영상물 '新희망사항'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인터넷신문 미디어제주와 제주지직산업진흥원(원장 김인환), 제주대학교 제주문화콘텐츠산업 전문인력양성사업단(단장 전성수)이 주최하는 제1회 UCC 동영상 콘테스트 최종 심사결과가 10일 발표됐다.

심사는 지병오 미디어제주 상임논설위원(전 KBS PD)을 비롯해 최낙진 제주대학교 언론홍보학과 교수, 김종현 ㈜다음 프로젝트팀장, 오주연 제주씨네아일랜드 사무국장, 김현철 제주경실련 공동대표가 맡았다.

독창성과 완성도 각 20점, 목적부합성, 메시지전달력 각 30점을 기준으로 채점한 심사결과와 공모자 개인블로그에 출품작품을 업로드한 경우 부여된 가점 등을 최종 집계한 결과를 바탕으로 제1회 UCC 동영상 콘테스트 입상자가 선정됐다.

# 53편 동영상 최종 심사 결과 10일 발표

임윤희.이경헌씨의 '新희망사항'에 이어 최우수상은 이준석씨의 '또 하나의 우도'가 선정됐고, 이지영씨의 '제주도 예쁜길'과 양호근. 고봉준 .정재헌. 오민구씨의 공동작품 '어디가맨'이 각각 우수상을 차지했다.

장려상은 '나오코, 상자 그리고 여성(구혜희)', '오일장(김신철)을 찾아서', '사랑을 주세요(이경현)', '몽이의 이중성(김효정)', '창작뮤직비디오 '피너츠송'(오현아)' 등에 돌아갔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작품 '新희망사항'은 기획영상작품으로 '유기견'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 작품이다.

애정을 받으며 지내던 애완견들이 점차 사람들의 관심과 애정의 대상에서 벗어나 길거리를 떠도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점을 고발하는 동시에 문제에 대한 근본원인에 대한 탐구, 논리 등을 적절하게 담아내 좋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또 하나의 섬 우도'는 우리의 무심함속에서 우도에 대한 애착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는 평가다. 이지영 학생의 '제주도의 예쁜길'과 양호근 .고봉준. 정재헌. 오민구씨의 공동작품 '어디가맨'은 독창성과 창의성이 잘 나타나 좋은 점수를 받는데 성공한 케이스다.

# 다양한 형식과 내용의 UCC, 새로운 가능성의 길 열어

UCC 동영상 콘테스트 심사를 맡았던 지병오 미디어제주 상임논설위원은 "제1회 UCC 동영상 콘테스트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50여편의 작품이 접수되는 '미디어제주와 독자'들간 '소통'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기회였다"면서 "참가자들이 일상 주변에서 소재를 찾는 친근감과 더불어 UCC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최낙진 제주대 교수는 "UCC가 어느 새 우리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음을 알 수 있었다"면서 "우리 삶의 일상사에서부터 르뽀성 기사까지 그 내용과 형식의 다양함을 통해 UCC의 특징들을 유감없이 발휘한 작품들이 많았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최 교수는 "출품된 작품들은 크게 하나는 어린이가 주인공으로 그들의 모습 자체와 표현이 그대로 작품이 되는 경우, 우리 지역을 카메라에 담아 소개하는 작품, 무언가를 말하고 싶어 하는 의도가 드러나는 기획영상물들로 볼 수 있다"면서 " 어린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한  ‘첫돌’은 민혁이라는 아기의 임신에서 첫 돌까지의 모습들을 4분 안에 파노라마 영상화한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1년 이상의 촬영을 한 긴 호흡도 높은 점수를 받을 만 했고  ‘가연이 영어’는 내용의 재미와 자연스러움이 물씬 묻어나는 작품이었다"며 "또한 가연이 영어는 아주 어린 아이들도 영어를 공부해야 하는 현실을 담고 있어 대 사회적 메시지도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 최낙진 교수 "첫 회임에도 불구 UCC특징 담은 작품 많아"

최 교수는 "출품된 기획영상 작품들은 UCC(User Created Contents) 원래 취지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며 "독창성과 창의성들이 잘 담겨있는 영상작품들은 대다수가 사회고발과 그 한편으로 우리 주변에 대한 따뜻한 애정을 잘 담아내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 교수는  "한마디로 이번 출품작들은 첫 회임에도 UCC의 특징들을 유감없이 발휘한 작품들이 많았고 우리 삶의 일상사에서부터 르뽀성 기사까지 그 내용과 형식의 다양함도 보여주었다"면서  "제2회부터는 초중고학생부, 일반부, 대학부 등으로 참가 부문을 세분화하고, 주제도 영역별로 나누어 공모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았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다음 프로젝트팀 김종현 팀장은 "그동안 대중은 미디어의 영역에 있어서 만큼은 항상 수용자, 소비자의 지위였지만 인터넷의 등장으로 우리의 목소리로 세계를 표현하고, 우리의 목소리로 세상을 해석하고, 우리 의 목소리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게 됐다"면서 "이제 세상은 내가 얼마나 많이 아는 것이 아니라 나의 생각을 얼마나 잘 표현할 수 있느냐가 더 중 요한 세상이 됐다"고 설명했다.

# 김종현 팀장 "젊은 세대 스스로 만들어 낸 표현, 소중한 가치"

김 팀장은 "각자의 시선으로 사회를 고발하기도 하고, 제주의 아름다움을 홍보하기도  하고, 일상의 행복을 보여주기도 하고, 노래에 맞추어 다양한 영상적 표현들이 보여주었던 많은  UCC들은 새로운 가능성을 보었다"며 "특히 이번 콘테스트에서 젊은 세대가 스스로 만들어 냈 던 많은 표현들은 무엇보다 소중한 가치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오주연 제주씨네아일랜드 사무국장은 "제주도민의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보다 더 적극적으로 표현하려는 노력이 부족한 점이 다소 아쉽다"며 "하지만 이번 대회를 계기로 많은 사람들이 생활 속에서의 영상 활동이 자리매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말했다.

# 13일 오후 2시 제주시열린정보센터서 시상식

한편 제1회 UCC 동영상 콘테스트 시상식은 오는 13일 오후 2시 제주시열린정보센터 6층 회의실에서 마련되며 ▲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50만원, ▲ 최우수상 상패와 상금 30만원, ▲ 우수상 상패와 상금 20만원, ▲ 장려상 5명에는 상패와 상금 10만원이 각각 주어진다.

# 다음은 입상작 현황(
** 작품명을 클릭하시면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시상내역 작품명 출품자
대상 '新 희망사항' 임윤희.이경헌
최우수상 또 하나의 섬 우도 이준석
우수상 제주도의 예쁜 길 이지영
어디가맨 양호근 .고봉준 .정재헌 .오민구
장려상 나오코, 상자 그리고 여성 구혜희
  오일장을 찾아서 김신철
  몽이의 이중성 김효정
  피너츠송 오현아
  사랑을 주세요 이경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