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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전국 지역경제혁신 사례발표 '3위'
제주도, 전국 지역경제혁신 사례발표 '3위'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7.07.03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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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6월 29일 대구광역시에서 개최된 '지역경제혁신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제주 특산물의 공동브랜드인 '제주마씸' 개발·운영 사례를 발표해 영예의 3위를 차지했다.

올해 발표대회에서 수상 선정절차는 전국 246개 지방자치단체가 출품한 사례 중 1, 2차 서면 심사과정을 거쳐 엄선한 총 14개(광역단체 11, 기초단체 3)사례가 선정돼 본선을 거처 우수한 성적으로 수상하게 됐다.

지역경제 혁신사례발표 대회는 1996년도부터 지방자치단체에 근무하는 지역경제 담당 공무원의 경제마인드를 함양하고 자치단체 상호간의 벤치마킹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수상한 제주청정 특산물 공동 브랜드인 '제주마씸'은 지난 2004년 2월 24일 개발되어 상표등록까지 마쳤지만, 당초 개발 목표와는 달리 도내 중소기업의 경영 마케팅 부재 등으로 지금까지 지역브랜드로서의 역할이 미흡한 편이었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는 서울시장경영자협의회와의 MOU체결을 거쳐 올해 초부터 서울에 있는 재래시장에 제주마씸 전문매장을 개설 운영하면서 제주마씸의 제주지역 공동브랜드로서의 이미지와 청정지역 우수제품이라는 지역브랜드로 관심을 받게 됐다.

이번 전국 경영혁신사례발표에서 제주특별자치도가 수상하게 된 배경은 종전에 제주마씸 참여업체 협의회가 신규업체의 진입여부를 만장일치로 결정하는 등 매우 폐쇄적으로 운영해 오던 것을 금년부터는 행정과 기업, 학계 등이 합동으로 참여하는 '제주마씸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신규업체의 진입과 품목추가 여부 등을 전적으로 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하도록 개선했다.

제주마씸의 운영 전반에 대한 절차와 기준 등 제도화된 매뉴얼을 마련하는 등 기존 운영체계의 과감한 개선을 통해 공동브랜드 관리·운영에 일대 혁신적 마인드를 도입하는 등 공동브랜드의 발전비전 로드맵을 제시한 점 등이 높게 평가돼  좋은 결과를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앞으로 공동상표의 안정적 운영, 품질보증 강화,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을 통해 공동브랜드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프렌차이즈 시스템으로 확대 발전시켜 제주마씸의 전문매장과 제주도내 참여업체를 지속적으로 확대, '제주마씸'을 청정제주의 글로벌 공동브랜드로 적극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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