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소장 강기환)는 공원구역 내에서 '큰앵초의 변이품종'으로 추정되는 식물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식물은 국립공원직원인 신용만씨가 3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관찰을 해왔으며, 이번에도 똑같은 모습으로 꽃을 피워 학계에 보고할 예정이다.
이 식물 종은 여러해살이풀로 한라산 계곡 주변이나 낙엽활엽수림대, 구상나무의 숲속에 습한지역 자라는 식물로서 길이 30cm까지 자라며, 전체에 잔털이 있고, 잎은 손바닥 모양의 둥근 신장형으로 가장자리가 얕게 7-9갈래에 이 모양의 톱니가 있다.
꽃은 홍자색의 통꽃으로 피며, 꽃줄기 위로 층층으로 달리고, 각 층에 5-6송이씩 꽃이 피어난다. 꽃받침은 통 모양, 끝은 깊게 5갈래, 화관통의 길이는 12-14mm 수술은 5개, 화관통보다 짧다. 꽃이 아름다워 원예적 가치 매우 높은 한라산의 자생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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