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지난 5월 한림읍(읍장 강영호)과 북제주문화원(원장 김찬흡)이 공동으로 한림읍 관내 문화유적지 10개소를 발굴하여 표지석을 세웠는데, 이 찔레꽃 노래비 표석이 설치된 후 마을 주민들이 주축이 되어 노래비 주변에 찔레꽃을 조성하고, 이곳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 찔레꽃 노래가 항시 울려 퍼질 수 있도록 고인이 불렀던 국민애창곡 7곡이 입력된 음향시설을 설치한 노래비 공원을 조성함으로써, 항상 고향을 그리는 애틋한 마음을 노래한 찔레꽃 노래가 만들어진지 66년만에 노래비 공원으로 재탄생하게 되었다.
또한 공원 앞은 국내 최대의 팽나무 군락지와 명월대가 있으며, 인근에 명월진성가 지방문화재로 잘 보존되어 있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강 읍장은 기념사에서 노래비 공원을 주민들에게는 역사의식을 높이고, 학생들에게는 산 교육장으로 활용될 수 있는 문화 유적으로 관리하고, 앞으로 주변 유적지 및 문화재 지구와 연계한 관광코스로 개발될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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