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향토시장 1번지 '제주시오일장' 빈 점포 속출
향토시장 1번지 '제주시오일장' 빈 점포 속출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7.06.05 10: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영악화 빈점포 증가...제주시, 35개 빈점포 입점자 공개모집
재래시장 상인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예전같지 않다"는 말을 하곤 한다.

장기적인 경제침체와 더불어 대형유통매장의 잇따른 출현으로 재래시장을 찾던 발길이 예전만큼 못하기 때문이다.

제주의 대표 향토시장 1번지, 제주시민속오일시장 상인들에게도 이 같은 어려움은 마찬가지다.

이를 반영하듯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에도 빈 점포가 늘고 있다.

제주시에 따르면 6월 현재 제주시민속오일시장 빈 점포는 어물부 5부와 청과부 6부, 야채부 13부, 식당부 3부 10개부 모두 35곳이다.

그 동안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빈 점포라고는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제주시내 상인들의 '상가 쟁탈전'을 벌였던 것을 감안하면 빈 점포 '35개'라는 것은  결코 작은 숫자가 아니다.

이에따라 제주시는  오일장내 빈 점포를 운영할 새로운 입점자를 공모해 제주시 오일시장의 옛 모습을 찾아간다는 방침이다.

제주시는 오는 7일부터 15일까지 어물부 5부와 청과부 6부, 야채부 13부 등 모두 35곳의 빈 점포 입점자를 모집한다. 입점공모 자격은 모집일 현재 제주시에 주소를 둔 자로, 가족이 오일시장내에서 점포를 운영하고 있지 않아야 한다.

입점 희망자는 오는 15일까지 신청서와 주민등록등본 1매, 증명사진 1매를 제주시청 본관 소회의실로 제출하면 된다.

제주시는 19일 입점자를 추첨하고 시장내 상거래 질서를 확립해 나갈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