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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단과대학 분리 협의체 가동
제주대, 단과대학 분리 협의체 가동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7.05.30 0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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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학과-간호학과 교수 등 10여명 구성...30일 1차 회의
내년부터 제주대학교 의학대학이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되면서 9개 단과대학 중 여유가 있는 1개 단과대학을 수의과학대학으로 분리할 것인지, 간호대학으로 분리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30일부터 협의체가 본격 가동돼 해결의 실마리가 풀린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욱이 6월 중 2008년도 대학 입학정원을 결정해 늦어도 7월 중순까지는 교육인적자원부에 보고를 해야 하는 대학측에서는 이번 협의체 운영을 통해 결론을 반드시 도출해야 하는 상황이다.

대학본부측은 협의체 구성을 위해 간호학과와 수의학과에 공문을 발송해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고, 지난 25일에는 수의학과와 간호학과 대표단을 만나서 협의체 구성의 필요성 등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에 최근 총장실 점거 농성 등 수의과학대학 단과대학 분리를 요구하면서 거세게 항의해 오던 수의학(예)과측은 학교측이 제안한 협의체 구성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30일부터 가동되는 협의체는 수의학(예)과와 간호학과 교수 각 2명, 학생대표 1명, 총학생회 1명, 본부의 보직교수 2명으로 구성된다.

한편 10여년간 단과대학 분리의 '꿈'을 실현하겠다는 수의학과와  고급인력 양성 등을 위해 결코 양보할 수 없다는 간호학과의 팽팽한 신경전이 예고되고 있지만 일단은 각 학과의 대표단이 머리를 맞대고 협의를 한다는 점에서 대학 관계자 및 학생들은 긍정적인 평가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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