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공무원노조 제주본부 합법화 '눈앞'
공무원노조 제주본부 합법화 '눈앞'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7.05.23 2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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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3일, 조합원 총투표 실시 결과 '가결'
김재선 본부장 "겸허히 받아들여 조합원 뜻 따라 절차 진행"

공무원노동조합 제주본부(본부장 김재선)가 조직진로(설립신고 또는 법외노조고수)결정을 위한 조합원 총투표를 실시한 결과 설립신고를 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공무원노조는 지난 3일 전국 지부장단 회의에 이어 지난 11일 제주본부 대의원대회를 열어 법내 노조 진입을 위한 조직 진로의 건을 상정하고, 조합원 총투표를 실시키로 결정했다.

이어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조합원 총투표를 실시한 결과 유효투표수 934명 가운데 747명(80%)이 '설립신고'를 선택했다. 법외노조고수 177명(19%), 무효 10명(1%)을 기록했다.

공무원노조는 설립신고가 가결됨에 따라 전국 12개 본부차원에서 구성된 전국단위 준비위를 통해 일괄 노조설립 신고서 등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노조가 조합원 총투표를 실시하기까지 법외노조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중앙지도부와 조직의 유지를 위해 설립신고를 주장하고 조합원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했던 만큼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김재선 본부장은 "조합원 총투표 결과를 겸허한 심정으로 받아들인다"며 "앞으로 조합원의 뜻에 따라 타 지역본부와의 로드맵을 공유하며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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