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이 21일 오전 국방부가 '반대여론 무마용 거짓말'로 전투기 배치 계획을 은폐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국방부는 이날 오후 전투기 배치 계획이 없음을 재차 해명했다.
국방부는 "국방부(공군)는 그동안 제주도내 공군기지 건설과 관련해 과거 전투기 수용계획을 부정한 적이 없다"면서 "2006년 이전까지는 전투기 수용 개념을 포함하고 있었으나 2006년 이후 헬기 및 수송기 위주로 운영하는 남부탐색구조부대로 한정했음을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기존과 현재 국방증기계획을 비교한 결과 시설규모와 예산규모 등에서 차이가 없기 때문에 부대명칭만 바꾸고 실제로는 전투기 수용 능력을 포기하지 않은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국방부는 "2002년까지는 전투기 대대 배치개념에 따라 소요부지 175만평 규모로 반영돼 있었고(2004~2008년 중기계획), 2003년에서 2005년까지는 전투기 수용 개념을 유지하되 구체적인 규모 등이 정립되지 않아서 계획에 반영할 수 없었기 때문에 탐색구조부대 규모(부대부지 30만평 및 활주로/유도로 추가소요부지 30만평)로만 반영했고 2006년부터는 전투기 수용개념까지 완전 삭제하고 명칭도 변경, 반영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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