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제주도의회는 성숙한 모습 보여야"
"제주도의회는 성숙한 모습 보여야"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7.05.18 15: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사랑실천연대, 도의회 행정조사권 발동 등 도정 압박 맹비난
"도민사회 갈등 조장 도의원, 퇴진운동도 불사"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오는 22일 본회의서 해군기지 관련 행정사무조사권 발동건을 상정키로 한 가운데, 제주사랑실천연대는 18일 "제주도정을 압박하는 제주도의회는 바람직하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제주사랑실천연대(이하 제사연)는 이날 성명을 내고 "제주도의회가 행정사무조사권 발동, 예산의결, 조례제정 등의 방법을 동원해 도정을 압박하겠다고 으름장을 넣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제사연은 "현명한 선택을 위한 찬반단체 다자간협의체 참여거부, 일부 의원들의 반대측 단체의 불법집회 참가, 도지사의 도의회 방문저지 등 일부 의원들은 도의원 자격이 의심스러운 행동으로 일관해 온 것이 사실"이라며 "제주도의회는 자존심에 입은 상처 회복을 위한 도정 압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제사연은 "제주도가 로드맵을 발표하고 1차 여론조사, TV토론회를 거쳐 2차 여론조사가 끝날 때까지 한마디 없다가 막상 발표가 임박하자 반대단체와 일부 언론이 '도의회는 무엇을 하느냐'는 다그침에 다끝난 일을 가지고 도의회를 무시했다며 의정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나섰다"며 "점입가경으로 도청공무원이 도의회 출입 전면금지령을 내린 월권적 처사는 대다수 도민의 의사를 무시하는 행동으로 당장 철회하고 지방자치법을 깊이 연구했으면 한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제사연은 "정책결정의 과정이나 중요성보다는 발표시점 요구를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행정조사권 발동, 추경예산안 심의 거부까지 들먹이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제사연은 "앞으로 제주도민 사회를 분열과 갈등으로 만드는 도의원에 대해서 퇴진운동도 불사할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