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서, 강도살인사건으로 어머니 잃은 3남매에 성금
경찰이 가정집 강도살인사건으로 어머니를 잃은 3남매를 위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전달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제주경찰서(서장 강호준)는 16일 서장실에서 3남매를 위로하기 위해 전 경찰이 자발적으로 성금한 424만원을 전달했다.
이는 지난 7일 제주경찰서 형사과 직원들이 조금씩 성금 100만원을 모아 전달하려고 했지만, 이 같은 소식이 경찰서 전 부서 직원들에게 알려지면서 성금에 동참하는 직원이 많아진데 따른 것.
강호준 제주경찰서 서장은 "하루 빨리 아픔을 딛고 밝은 모습으로 생활하기 바란다"며 "3남매를 돕기 위해 경찰서 전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달돼 3남매가 다시 해맑은 웃음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를 놓고 일각에서는 "경찰이 사건해결에만 끝나지 않고 아픈 피해자 가족까지 챙기는 모습을 보면서 다시 한번 감동을 느꼈다"며 "경찰이 진정 민중의 지팡이의 모습을 보여 주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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