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6월내 제주교대 통합 양해각서 체결"
"6월내 제주교대 통합 양해각서 체결"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7.05.16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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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고충석 제주대 총장 취임 2주년 기자회견
"6월말 이내 제주교대와 통합을 위한 양교의 양해각서(MOU)를 기초로 해서 구체적인 통합안을 마련하겠다"
고충석 제주대학교 총장은 16일 오전 10시 제주대학교 본관 2층 소회의실에서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고충석 총장은 "취임 2년동안 하루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쉴 새 없이 달려왔다"면서 "제주대학교의 질적발전을 위해 그동안 내부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고 총장은 "제주교대와의 통합과 관련해서는 공론화에 성공했지만 제주교대 측의 사정으로 진전이 없다"며 "양 대학의 통합논의를 위한 위원회 성격의 조직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통합의 구체적 방안은 양교의 직접 협상을 통해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올해 내 통합의 주요 가닥을 매듭짓지 못하면 실익이 없으므로 적어도 6월말 이내 통합을 위한 양교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돼야 하고 이 MOU를 기초로 해서 구체적인 통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총장은 "교육인적부 관계자도 통합자금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올해내 MOU체결만이라도 이뤄져야 한다는 말을 했고 자신으로서도 그 말에 공감을 한다"면서 "올해내 통합의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고 그렇지 못하면 통합은 안되는 것으로 가닥을 지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고 총장은 "제주교대에서 통합의 장단점을 파악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는 발전위원회의 결정이 되는대로 제주대와의 단일창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빠르면 다음학기부터 美 조지 메이슨대와 교류수업 실행"

대학 국제화와 관련해서는 "지난 2년간 제주대의 국제화를 위한 인적, 물적 인프라 조성과 국제교류의 실질화, 다변화를 위해 노려했고 그 결과 지난 2004년 63명에 불과하던 외국인 유학생 수가 2007년에는 188명으로 급증했다"면서 "이 중 외국인 자비 한국어 어학연수생이 눈에 띄게 늘어났고 앞으로도 한국어 어학연수생의 유치를 증대시켜 대학 국제화의 시발점으로 삼겠다"고 피력했다.

고 총장은 "지난 4월 미국의 조지 메이슨대와 영어연수프로그램, 복수학위, 학사학위, 패스에이, 인문학 석사과정 설치 등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며 "일정한 준비 기간을 거쳐 빠르면 다음 학기부터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제주대의 구제화 사업을 앞당기겠다"고 역설했다.

# "제주대 법인화는 시기상조"

국공립대학 법인화과 관련해 고 총장은 "법인화에 대해 근본적으로 반대하지는 않는다. 좋은 점도 있다"면서 "그러나  제주대학의 여러 여건이 성숙되지 않았기 때문에 제주대 법인화에 대해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수의학과학대학 단과대학 분리 전향적으로 검토"

최근 열악한 수업환경 등을 이유로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수의학(예)과  학생들과 관련해서 고 총장은 "총장입장에서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효연 기획처장은 보충설명을 통해 "수의학과 학생들의 수업환경이 열악하다는 것은 인정한다"면서 "수의학과 단과대학 분리 등은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던 것으로 오는 7월 최종적으로 결론이 지어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의학대학이 없어지면 현재 존재하는 학과인 간호학과를 어떻게 풀 것인가하는 문제가 수의과대학 분리의 걸림돌"이라면서 "앞으로는 공개적으로 수의학(예)과 문제를 풀기 위해 어제(15일) 수의학(예)과와 간호학과 교수 2명, 학생대표 1명, 총학생회 1명, 본부의 보직교수 2명 등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고 충석 총장은 대학발전 재정기반 확충을 위해 신규 국책사업 유치, 외국어와 전문기술 집중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제주대를 변화시켜 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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