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일 교육부 총리, 11일 제주도교육청서 기자회견
"국제고 설립, 도교육청 요구 수용토록 할 것"
"국제고 설립, 도교육청 요구 수용토록 할 것"
11일 제주를 방문한 김신일 교육부 총리는 제주대학교와 제주교육대학교의 통페합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제주도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주대와 제주교대 통폐합 문제는 그동안 진전과 정체를 거치면서 많은 시간이 지났다"며 "이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확고하며, 가능한한 빨리 통합될 수 있도록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양 대학이 통합된 이후 각 대학의 발전 계획에 대해서도 이미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학은 대학 구성원들 뿐만 아니라 제주도민의 것이기도 하다. 양 대학이 각각 운영되면서 한계를 갖고 있다"며 "제주도민들은 이 문제에 대해 인식하고 통합이 촉진될 수 있도록 여론을 형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부총리는 국립대 법인화에 대해서는 "국립대는 정부 조직의 하나이므로 인사, 회계 등의 구조가 복잡하게 돼 있다"며 "대학특성에 맞게 자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법인화 체계로 만들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립대가 법인화로 전환될 경우 발생되는 교수 등 대학 구성원들의 신분상의 피해, 경제적인 피해는 없을 것"이라면서 "일부 반대가 있지만 장기적으로 볼때 국립대는 법인화로 갈 수 밖에 없다. 시간적인 문제"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제주국제고 설립과 관련해서는 "국제고등학교 설립은 기존 학교와의 균형발전 모색이 중요하다"며 "제주의 특수성을 감안해 제주도교육청이 요구하는 것을 모두 수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제주형 자율학교에 대한 정부의 예산지원 계획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지난해 기준 86% 지방교육재정이 앞으로 확대될 예정"이라며 "아주 특별한 사업이 아닌 이상, 지방교육재정을 이용해 사업을 추진하는게 원칙이다. 심사숙고해 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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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난리인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