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수의학과, 10일 제주시 거리캠페인 및 가두행진
제주대학교 생명자원과학대학(구 농업생명자원대) 소속인 수의학과와 수의예과 학생들이 단과대학 분리를 요구하며 지난 7일부터 무기한 수업거부에 돌입한 가운데 10일에는 제주시청 어울림 마당에서 거리 홍보 캠페인을 벌였다.
제주대 수의학(예)과 학생들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어울림 마당에서 지나가는 시민들을 상대로 전국 10개의 수의학과 중 유일하게 단과대학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상황과 의과대학 학생들과 똑같은 등록금을 내면서도 변변한 강의실이 없어서 조립식 건물에서 수업을 받고 있는 실상들을 설명했다.
또 열악한 수의학(예)과 학생들의 수업환경을 담은 사진 등을 내걸어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수의학(예)과 학생들은 이날 오후 4시부터는 제주시청에서 제주시 탑동까지 가두행진을 하며 수의학과 단과대학 분리의 당위성을 알려나갈 예정이다.
한편 제주대 수의학(예)과 학생들은 11일에도 제주시내에서 가두행진을 벌이며 수의과학대 단과대학 분리의 시급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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