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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농산어촌 수눔터' 본격 운영
제주도교육청, '농산어촌 수눔터' 본격 운영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7.04.17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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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농산어촌 인근 소규모 학교끼리 협력체제를 구축, 공동으로 다양한 교육활동을 운영함으로써 소규모 학교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17일 지난해 6학급 이하의 농산어촌 초등학교(신산교, 풍천교, 온평교) 3개교를 학교군으로 구성해 정규교육과정 뿐만 아니라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등을 공동으로 운영한 데 이어, 올해에는 4개 농산어촌 지역에 각각 학교군을 구성한 '농산어촌 수눔터'를 4월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구성된 '농산어촌 수눔터'는 한림·한경지구 학교군(신창교, 저청교, 고산교, 재릉교), 구좌지구 학교군(구좌중앙교, 한동교, 평대교, 송당교), 성산(신산)지구 학교군(신산교, 풍천교, 온평교, 신산중), 성산(시흥)지구 학교군(시흥교, 성산교, 수산교) 등 4개의 학교군이다.

공동으로 운영하는 교육활동으로는 ▲교과활동(교환수업, 전담교과 운영, 학습부진아 지도) ▲특별활동(합동어린이회, 클럽활동) ▲행사활동(현장체험학습, 학예발표회, 체육대회, 수학여행) ▲교사활동(수업연구, 학습자료 제작) ▲방과후학교 활동(특기·적성교육활동, 초등 보육프로그램) ▲유치원 교육활동(종일제 운영, 학부모 교육) 등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협력체제를 구축하여 수준 높은 교육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에는 지난해와 달리 학교군에 포함된 초등학교의 병설유치원도 공동으로 종일제 프로그램을 운영, 학부모의 사교육비 경감 및 육아부담을 해소하고 농산어촌내 공립 유치원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또한, '농산어촌 수눔터'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학교군별로 ‘중심학교’와 ‘협력학교’를 선정·운영하고 있는데 중심학교는 거점학교로 육성해 주변 소규모 학교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유.추진하고 있으며, 학교간 공동 교육과정 운영에 따른 교육계획을 수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이러한 학교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협력학교 운영비와 통학버스 운영비 등으로 학교군당 1억5000만원(총 6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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