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경찰 강제연행 사태 전국 확산
경찰 강제연행 사태 전국 확산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7.04.16 0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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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가지반대위, 16일 피켓시위 돌입 및 향후 투쟁계획 천명
전국 시민단체 공동성명...변호사모임, 집행위서 공식안건

지난 13일 제주도청 앞에서 발생한 경찰의 강제연행 사태 등으로 제주도 해군기지문제에 대한 관심이 전국적 차원으로 확대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도군사가지 반대도민대책위원회는 16일 오전 8시40분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해군기지 강행, 집회 강제해산 항의 피켓시위'를 시작으로 이날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서 여론조사 등 해군기지 결정 관련 향후 투쟁계획을 천명한다.

또 이날 오후 6시부터는 신제주로터리 동북쪽 인도변에서 '기지철회, 평화염원'을 위한 도민평화행동을 전개한다. 도민평화행동에는 대효스님(원명사 주지), 임문철 신부(중앙성당 주임신부), 이정훈(늘푸른교회 목사), 박동신(성공회제주교회 신부), 방인선(원불교 교무), 제현우(구세군 제주교회 사관), 강설스님(산방산 보문사 주지) 등 종교인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행동 선언문 채택, 평화의 메시지 발표, 평화염원 백배실천 순으로 진행된다.

이들은 기지철회까지 매일 저녁 6시 같은 장소에서 도민평화행동을 계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17일에는 김수열 시인 평화시 낭송 후 백배실천, 18일에는 강요백 화백 평화발언 후 백배실천 등으로 외부인사 초청 프로그램을 병행한다.

이와 함께 제주 해군기지 문제가 전국적인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3일 서울 참여연대가 관련 성명을 낸 데 이어, 다음 주 서울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공동성명, 의견서 제출, 항의행동 등 공동대응이 추진될 예정이다.

아울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에서는 16일 집행위회의를 통해 이 문제를 공식 안건으로 다루기로 했다. 또한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도 중앙차원에서 제주도 해군기지 문제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입장 등 검토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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