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제주본부,지급결재 동향 발표
도민들의 신용카드 사용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지난 11일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정이모)가 발표한 '3분기 제주지역 지급결제 동향'에 따르면 올 3분기 도내 지급결제총액은 6조117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조1866억원에 비해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급결제 수단별로 보면 어음과 수표 등에 의한 지급결제금액은 2조21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3% 감소한 반면 인터넷뱅킹 등 전자방식에 의한 결제금액은 3조9057억원으로 7.4% 늘어났다.
특히 3분기 중 은행계 신용카드를 이용한 지급결제금액은 36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644억원에 비해 22% 감소했다.
현금서비스 이용실적은 한도축소와 경기침체로 인한 카드 사용 자제 등의 영향으로 1591억원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 2573억원에 비해 무려 38.2%나 줄어들었다.
이와 함께 신용카드를 이용한 물품 및 용역구매액도 2033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2071억원에 비해 1.9% 감소해 도민들의 신용카드 사용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금융기관 자동화기기를 이용한 계좌이체는 전자금융망에 비해 이용수수료가 상대적으로 높고 신용카드 이용실적이 줄어들면서 2131억원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9% 감소했다.
한편 인터넷뱅킹, 폰뱅킹 등 전자금융망은 수수료가 저렴하고 이용이 편리해 이용실적이 1조865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2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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