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00:55 (일)
현애자 의원 "해군기지 종지부 찍어야"
현애자 의원 "해군기지 종지부 찍어야"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7.04.02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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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현애자 의원은 2일 논평을 내고 "해군기지 건설 중단을 정부에 요청해야 한다" 강조했다.

현 의원은 "그동안 제주도민의 노력으로 인해  대통령이 '국가권력에 의한 대규모 희생을 인정'하며 도민에게 공식 사과했고, 4.3특별법의 제정과  사형수, 무기수 868명을 희생자로, 1565명의 유족을 인정하는 등 4.3의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아직 부족한 많은 부분에 대해서 해명하고, 보완하는 작업들을 계속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현애자 의원은 해명하고 보완하는 작업 중 하나로 '제주해군기지 중단'을 꼽았다.

그는 "최근 지역의 최대 현안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해군기지 건설논란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면서 "대통령이 직접 선언한 평화의 섬이자,  4,3의 아픔을 치유하고 있는 제주지역에 해군기지가 들어서는 것은 맞지 않다"고 피력했다.

그는 "제주도민의 생존과 평화를 위협하고 분쟁지역으로 만들 우려가 높은 해군기지 건설을 당장 중단할 것을  정부와 해군에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해당지역주민의 입장을 수용하여 정부에 해군기지 건설 중단을 요청해줄 것을 도지사에게 요청한다"고 밝혔다.

현 의원은 또 "해당지역에서 반대 입장 표명으로 인해  해군기지 건설이 제동이 걸린 지금 상황에서, 행여 도자사가 도민에게 주민투표 등의 의견수렴과정을 진행시킨다면 엄청난 분란과 저항을 초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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