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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주권 팔아먹은 정권 반드시 심판"
"경제주권 팔아먹은 정권 반드시 심판"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7.04.02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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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제주본부, 2일 성명

민주노총 제주본부(본부장 고대언)는 2일 성명을 내고 "국민의 동의 없는 한미FTA 협상 타결은 원천무효"라며 "경제주권과 민중생존권을 팔아먹은 정권을 반드시 심판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성명에서 "한미FTA가 몰고 올 영향은 말 그대로 대재앙에 가깝다. 금융.제조업.서비스업.공공부문 등 전 산업분야에 걸친 대대적인 구조조정으로 인해 대규모 실업과 비정규직 양산은 불을 보듯 뻔하다"며 "그리고 이로인한 사회양극화는 더욱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지역의 경우 한미FTA로 인한 피해는 그 어느 지역, 그 어떤 산업분야도 심각하다. 오렌지 계절관세 도입과 7년내 철폐합의로 감귤산업은 직격탄을 맞게 되었다"며 "제주지역에서 쌀과 같은 감귤산업의 몰락은 필연적으로 제주경제 전체의 몰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민주노총은 "경제주권과 민중의 생존권을 팔아먹은 한미FTA 협상의 전면무효화와 국회비준 반대를 위해 민중들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며 "그리고 한미FTA를 끝까지 강행하는 반민중적 정권, 노무현 정권의 퇴진을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투쟁하겠다"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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