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TA 본부, 제주에 대한 향후 협력구축 '제주선언' 채택
지난 25일 개막한 세계최대여행업계 기구, ASTA(ASTA(American Society of Travel Agents.미주여행업협회) 제주총회가 27일 오후 3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미주지역 여행업자, 언론인 및 국내 주요인사 등 31개국 1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3일동안 열린 ASTA 제주총회에서는 관광상품 및 관광목적지 세미나, 관광교역전 등이 참가도시들간 치열한 관광홍보를 벌였다.
제주도 역시 26일과 27일 열린 교역전을 통해 미주지역 여행업자들에게 제주여행상품 등을 세일즈하는 등 제주관광홍보에 주력, 세계에 제주를 알리는 효과를 거뒀다.
# 크루즈.웨딩 관광 등 세계적 흐름 습득 교육기회
이번 ASTA제주개최는 제주에 플러스 요인이 많다.
그 첫번째는 크루즈 관광, 웨딩, 인터넷, 다국적호텔 프랜차이징 등 세계관광흐름을 선도하는 특화된 시장에 대한 세미나를 통해 각종 정보와 최신 관광동향을 살피는 교육의 장을 통해 제주관광 변화의 관점을 찾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또 급성장하는 아시아시장에 대한 현장의 안목을 키워나가는데 역할도 했다.
# ASTA 본부 차원의 '제주선언' 채택...제주관광 브랜드 상승 '성과'
이번 ASTA제주총회가 더욱 의미있는 것은 ASTA 본부차원에서 '제주선언'이 채택돼, 참가국들이 제1등 관광도시인 제주에 대한 향후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갈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세럴 후닥 ASTA회장도 대회가 끝난 후 제주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의사로 피력햇다.
세계최대여행업계 기구 회원국과 세계 각 도시 관계자들이 제주를 방문함으로써 제주가 아시아지역을 넘어세계시장으로 진출하는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점도 이번 대회를 유치한 제주도가 놓칠 수 없는 성과다.
행사 장소였던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참가자들이 묵었던 숙박시설 들의 우수성과 운영능력 또한 객관적으로 검증받는 기회였던 만큼 제주가 국제회의 장소로 혹은 대형 국제회의를 유치하는데도 중요한 메리트가 될 전망이다.
제주도내 관광업계가 참가자들의 영접부터 시작해서 수송, 관광프로그램 운영, 제주홍보관 운영을 주도적으로 참여함으로써 국제행사를 통한 노하우가 축적되는 등 세계관광산업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며 지역경제활성화 차원에서도 약 45억원의 지역생산 유발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 정부-지자체-한국관광공사-관광업계 네트워킹이 성공개최 '이유'
한편 제주도는 ASTA제주총회가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던 이유를 유치단계에서부터 행사 운영, 마무리까지 정부와 지자체, 한국관광공사, 관광업계의 원활한 네트워킹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는 이번 행사를 바탕으로 1개국 이상을 여행하는 미주관광객들의 추세에 걸맞게 제주를 아시아지역 주요 연계코스로 상품화하는 등 다양한 홍보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