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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가나 버스요금 최고 3000원'
'어딜가나 버스요금 최고 3000원'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7.03.27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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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4월1일 시외버스 요금 대폭 인하

제주특별자치도는 광역행정체제에 걸맞는 대중교통 요금체계 개편으로 읍면지역 주민의 대중교통 요금부담을 점진적으로 경감하고, 도시.농촌간 교통격차 해소 및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오는 4월1일부터 시외버스 요금을 대폭 인하해 운행을 개시한다.

그동안 제주특별자치도는 구간요금제 시행을 위해 시외버스 운수업체 협의를 완료하고 요금변경에 따른 시외버스 운임.요금변경을 수리했으나 교통카드 요금 징수시스템 및 프로그램 변경에 따른 현장시험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반상회 및 홍보전단 배부 등 다각적인 홍보수단을 통해 대주민 홍보를 추진해 구간요금제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해 왔다.

구간요금제 대상은 일주도로, 5.16도로, 평화로, 번영로, 장거리 읍면순환노선 등 9개 노선으로 시외버스가 운행하는 제주도내 전 지역을 총 6개 구간으로 구분해 기본구간은 850원, 1구간까지를 1000원으로 설정했다.

구간당 500원의 요금차이를 두고 최고 5구간까지를 3000원으로 한정하면서 제주도내 어디를 가나 최고 3000원을 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구간별 요금 책정은 제주시에서 서회선은 하귀 850원, 애월 1000원, 협재 2000원, 신창 2500원, 고산~모슬포~안덕~중문~서귀포까지 3000원이다.

동회선은 조천 850원, 함덕 1000원, 김녕 1500원, 한동 2000원, 상도 및 하도 2500원, 성산~표선~남원~서귀포 3000원을 적용하고 있다.

중간에서 이용하는 승객들이 불이익을 받는 것을 해소하기 위해 어느 곳에서 탑승하든지 14km까지 850원, 20km까지 1000원, 25km까지 1500원, 30km까지 2000원, 35km까지 2500원을 적용하는 거리요금제를 병행한다.

또한 종전에 적용하던 초등학생 이하 50% 할인, 중고등학생 및 18세 이하 청소년 20% 할인제도 구간요금제 시행시에도 적용돼 지속적인 혜택을 받게 된다.

이렇게 될 경우 현재의 요금체계에서 구간별 최저 7.4%에서 최고 37.5%까지 평균 17.7% 인하하는 효과를 낳게 됨으로써 농어촌지역 주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황용남 제주특별자치도 교통정책과장은 "농어촌 지역주민들이 보다 많은 혜택을 받게 되고 대중교통 이용이 활성화됨으로써 자가용 사용이 억제 등으로 교통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앞으로 구간요금제 시행 외에 광역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 노선체계의 개편 추진 등 대중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감으로써 선진화된 대중교통 시스템 구축과 서비스 질 개선으로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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