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전 최고위원, 14일 한나라당 경선 관련 입장 표명
14일 고향인 제주를 찾은 한나라당 원희룡 전 최고위원은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과 관련해, "현재로서는 버스에서 중도하차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원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2시 한나라당 제주도당 여성위원회 주관으로 제주여성능력개발원에서 열린 '제4기 제주여성정치 아카데미'에 참석, 특강을 가진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원 전 최고위원은 "한나라당 두 후보(박근혜, 이명박 후보)가 막강하다 보니 진공청소기가 2대 있는 모양새이며, 이 가운데 어느 한 쪽은 떨어지게 돼 있는데 이 두 후보를 지지하는 국회의원들이 내년 총선 때 그 후유증을 어떻게 감당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원 전 최고위원은 "이대로라면 오는 12월 대선에서 한나라당 후보와 범여권 후보간 50대50의 경쟁이 될 것"이라며 "만일을 염두에 두고 필승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한나라당 경선준비위원회 14일 여의도 연구소에서 원희룡 전 최고위원과 손학규 전 경기지사측 대리인이 빠진 가운데 전체회의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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