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는 11일 제주 남부해안 해역의 해양오염의 방제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방제정 1척을 서귀항을 모항으로 전진 배치한다고 밝혔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이번 배치될 방제정은 50톤급으로 선체 길이 24m, 자동팽창식 오일펜스 265m와 유흡착제 200kg, 유처리제 792ℓ등이 탑재되어 있으며 성산일출봉에서 차귀도까지의 남부 연안 해역을 관할하게 된다.
특히 화순항 부근에 남제주화력발전소 설비 증설로 올해 4월부터는 해상을 통한 물동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화순항 주변해역을 해양오염 취약해역으로 선정,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또한 방제정은 평상시 해양오염 감시 예방활동으로 연안유조선의 안전항로 유도, 해상쓰레기 수거활동을 하게되며, 해양오염 발생시 초동응급조치 및 방제작업을 실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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