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가 보유중인 제주은행의 지분(32%) 중 3분의1 이상을 올해 안에 매각한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9일 전체회의를 열어 예금보험공사의 보유자산 매각계획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주은행 주식 분포는 1대주주인 신한지주금융이 전체의 64.42%(969만6369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예금보험공사가 31.96%(596만3089주)를 보유해 이들 2대 기관이 94.38%(1465만5458주)를 보유하고 있다.
주식시장에서 거래될 수 있는 개인 보유 물량은 5.62%(873,316주)에 불과하다. 제주은행은 지난 2003년 2월 소액주주 지분이 10%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주식 분포 상황 미달’에 해당돼, 관리종목에 편입돼 있는 상태다.
예보는 제주은행 주식이 관리종목에서 해제돼야 주가가 제대로 형성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이를 위해 보유 지분 가운데 10% 이상을 매각하는 방안을 공자위에 안건으로 제출했다.
제주은행 주가는 8일 종가기준 765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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