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여성 생존권 후퇴, 한미FTA 결사저지!"
"여성 생존권 후퇴, 한미FTA 결사저지!"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7.03.08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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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저지 여성대책위, 8일 도민의 방서 기자회견

세계 여성의 날 99주년을 맞은 8일 한미 FTA저지 제주도여성대책위원회(이하 여성대책위)는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미 FTA가 체결된다면 빈곤의 여성화는 더욱 가속회 될 것"이라며 "한미 FTA저지를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여성대책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재 전체 여성노동자 중 70%가 비정규직으로 일을 하고 있고, 45%가 전체노동자 임금의 2/3 이하인 저임금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노동유연성의 절대화를 강요하는 한미 FTA가 체결된다면 여성노동자의 비정규직화와 빈곤화는 더욱 확산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여성농민은 농업분야에서의 10조원 이상의 피해를 발생시키며, 한국농업을 초토화 시킬 한미 FTA가 체결된다면 더 이상 희망 없는 농촌을 떠나 파견, 임시, 일용직 노동자 등 비정규직 노동자가 될 수밖에 없다"고 성토했다.

특히 "한미 FTA 체결된다면 여성,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가 먼저 희생양이 될 것이라는 것은 멕시코의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 불을 보듯 뻔하다"며 "따라서 우리는 여성의 생존권과 가정을 지키고, 우리 아이들과 먹거리를 지키기 위해 투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역설했다.

여성대책위는 "우리 제주여성들은 일제에 항거했던 해녀항쟁부터 역사적으로 주요한 시기에 어김없이 타오르는 횃불이 되어 선두에서 당당하게 투쟁해 왔다"며 "우리는 오늘 3.8 세계여성의 날 99주년과 한미 FTA 8차 협상을 맞아 향후에도 한미 FTA저지 제주도여성대책위원회 활동을 통해 한미 FTA 문제점에 대해 도민들에게 알리고, 한미 FTA를 저지하는데 총력 투쟁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여성대책위는 "만약 한미 FTA가 노무현 정권에 의해서 기만적으로 타결되더라도, 국회 비준 거부를 비롯해 국민들의 힘을 믿고 한미 FTA가 철회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천명했다.

다음은 한미 FTA저지 제주도여성대책위원회 소속 단체.

(사)제주여민회, (사)제주여성인권연대, 반미여성회제주본부, 민주노동당제주도당 여성위원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제주지부 여성위원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제주지역본부 여성위원회, 전국생활협동조합제주본부 식품안전위원회,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 제주D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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