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감귤 FTA 품목제외 강력히 요구하겠다"
"감귤 FTA 품목제외 강력히 요구하겠다"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7.03.08 1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태환 제주지사, 한미FTA 8차 협상장 방문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8일부터 12일까지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리는 한미 FTA 제8차 협상장에
방문해 감귤류의 협상품목 제외를 다시한번 강력히 요청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8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협상장 방문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미 FTA 협상품목에서 감귤류는 반드시 제외돼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표명했다.

김태환 제주지사는 "이번 협상에서는 지금까지 7차례에 걸친 협상내용과 고위급 회담에서의 결과를 갖고 보다 구체적으로 농산물 양허안에 대한 논의와 합의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오늘부터 개최되는 8차 협상 기간 중에도 민관합동 방문단이 협상장을 방문해 김종훈 한미 FTA 한국측 수석대표 등과 간담회를 갖고 감귤이 쌀과 대등한 지위확보를 위해 협상품목에서 반드시 제외될 수 있도록 강력히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제주의 생존을 위해 오렌지 등 감귤류 한미 FTA협상품목 제외에 도민과 감귤농가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감귤의 문제는 제주인이 먹고사는 문제를 넘어 제주인의 혼과 정신이 함께하는 생명이며 제주경제를 지탱하는 자존심"이라며 "그러기에 감귤은 제주인 스스로가 지켜내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기에 FTA협상이 한미 국가간 협상임에도 불구하고 도지사인 저가 협상장 마다 찾아가서 감귤류가 협상품목에서 제외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8차 협상장을 방문하는 제주 민관합동 방문단은 김태환 제주지사를 비롯해 양대성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강지용 대책위원장 등 6명인데, 이들은 9일 오전 7시30분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김종훈 우리측 수석대표 및 배종하 농림부 국제농업국장과 조찬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 9일 오후 6시에는 하얏트호텔에서 방문단 전원이 리셉션에 참석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