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한국 프로야구의 시즌 개막을 알리는 시범경기가 3월 중순경 열려 야구팬들을 열광시킬것으로 보인다.

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오는 3월17일 오후 1시부터 제주종합경기장서 2007 프로야구 시범 경기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18일까지 이틀간에 걸쳐 열리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신상우)의 주관, 제주도.제주도야구협회가 공동으로 후원한다.

한국 프로야구 스타들의 제주 총집결되는 이번 시범경기는 야구클럽 동호인 스포츠 관광객 도민 등 1만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돼 제주 관광 비수기에 지역 경제 활성화와 꿈나무 야구선수 저변확대와 야구 활성화 붐 조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에서는 경기시작전 유명선수들의 팬 사인회와 사인볼 날리기(500개) 등의 '팬서비스'의 특별 행사도 마련됐다.

특히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제주를 찾아오는 선수를 비롯한 야구가족, 관계자들에게 항공료, 숙박료 등을 30% 할인해주며 경지강에 의료진을 파견해 안전한 경기가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의 준비를 하고 있다.

3월의 새봄소식과 함께 열리는 이번 경기는 최우수 감독상을 차지한 선동열 감독이 이끌고 전력이 상승세인  '삼성라이온즈 야구단'과 김인식 감독을 중심으로 김초 코치 등 우수한 경기지도로 지난해 준 우수응한 '한화이글스 야구단'이 3월17일과 18일 각각 오후 1시30분에 2차례 경기를 갖는다.

우승을 점치기 어려울 격렬한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경기는 명승부다운 대미를 장식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경기시작을 알리는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시구에 이어 양팀 감독에게 꽃다발 증정과 선수들에게 '제주의 맛 한라봉'을 선물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