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6시 30분께 서귀포시 중문 해상에서 2600톤급 바지선과 예인선 등 2척이 좌초됐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일성T1호(134t)는 지난 2일 철강 2000t을 싣은 장호호(1604t)를 예인해 경남 거제도 고현을 출항, 중국으로 가던 중 이날 새벽 1시께 거센 파도로 인해 사고 지점에 피항차 잠시 닻을 내렸다가 좌초됐다.
사고 당시 예인선 일성T1호에는 선장 천모씨(63) 등 6명이 타고 있었으며, 좌초 과정에서 기관장 조모씨(54)가 부상을 입었다.
제주해경은 사고 해역에 3000t급 경비함정과 특수기동대 등을 급파, 구조에 나섰지만 높은 파도로 인해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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