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제주해녀수상자로 구좌읍 하도리 강기추 할머니(84)가 결정됐다.
제주해녀항일운동기념사업위원회(위원장 김전근)은 2월 21일 구좌읍사무소 회의실에서 위원총회를 개최, 강기추 할머니를 올해 제주해녀수상자로 선정했다.
8번째 제주해녀수상자로 선정된 강기추 할머니는 15살때부터 물질을 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70여년동안 일생을 해녀로 생활하고 있다.
구좌읍사무소에 따르면 강기추 할머니는 1932년 1월 일제 강제수탈 정책에 항거한 제주해녀항일운동당시 9살 소녀로 어머니와 언니들이 일경과 투쟁하는 모습을 지금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한편 제주해녀상 시상식은 오는 3월 1일 제13회 제주해녀항일운동기념식장에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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